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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척추질환 천연 소염제 ‘봉약침’으로 다스린다

이상무 기자    

최근 ‘봉독(蜂毒)’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봉독(蜂毒)’이란 벌침 성분을 일컫는 것으로, 예부터 신경통과 관절염에 특효로 알려져 왔다. 현대에 와서는 이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제하여 각종 치료에 사용하는데, 임상 결과 실제 봉독 속에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이 봉독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봉독요법은 수천 년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전해져 내려왔으며, 여러 문헌에도 그 기록이 남아 있다. 기원전 2000년께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나 바빌로니아에 봉독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기록도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봉독을 가리켜 ‘신비한 약’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봉독의 적용범위는 디스크,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 류머티스관절염, 루프스 등의 자가면역계 질환, 세균성 질환 등 다양하다. 봉독 속의 멜리틴, 아파민, 포스포리파제 등 40여 종의 생화학적인 약성의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통증억제, 항염증 작용, 면역기능 조절, 신경장애와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독을 이용한 치료를 한방에서는 ‘봉약침법(蜂藥針法)’이라고 하는데, 이 ‘봉약침법(蜂藥針法)’을 통해 침, 뜸, 부항 세 가지의 효과를 모두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점인 경혈을 자극함으로써 한방의 침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고, 치료 부위에 2~3일 동안 가벼운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뜸의 효과를, 어혈이 있는 부위의 피를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으로 어혈을 풀어주는 부항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특히 봉독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관절염과 디스크 등의 염증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담당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뼈와 뼈가 서로 부딪히고 뼈의 끝부분이 가시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과정을 겪으며 염증반응이 나타나는데, 이 때 봉약침법을 통해 염증을 해소할 수 있다. 장기간에 걸쳐 관절 주변의 힘줄, 인대 등이 손상되어 관절이 부어오르고 물이 차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때 봉독을 침 치료점인 경혈에 직접 주입하면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을 덜어주게 된다.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의 경우도 척추에 누적된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건드리고 염증반응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봉독을 주입하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이 해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봉침 시술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봉침의 막연한 효과를 기대하고 의료진의 도움 없이 살아 있는 벌을 이용해 환부에 침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염의 위험과 함께 봉독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과민반응에 대처할 수 없다는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봉침을 시술하는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시술받아야 한다.

관절척추전문 튼튼마디한의원 김민철 원장은 “‘이독공독(以毒攻毒)’이란 독으로 독을 치료한다는 개념이다.현재 한의원에서 시술하고 있는 봉약침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은 제거한 후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봉독의 주입량과 농도를 조절하여 사용하므로 안전하고, 관절염, 디스크 등에 대한 염증제거 효과 또한 탁월하다. 단, 독성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전문지식 없이 함부로 사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키워드:봉침,  봉독,  봉약침, 

기사입력:2010-08-19

이상무 기자 [envtimes@naver.com] [저작권자(c)환경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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