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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행사에서 배우다.

2020년 900조 넘는 물 시장, 국내 체계화된 구심점이 필요하다

편집부 기자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 행사가 열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물 전문가들과 관련국가 그리고 기업체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물 관련 최대 행사로서 올해로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했다.

싱가포르 “아시아의 물 중심이 되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물류 중심지이면서 전초기지로서 유럽 국가들과 미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의 기업들의 소리 없는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무엇보다 물 사정이 좋지 않는 싱가포르는 스스로 물 경쟁력을 찾기 위해 정부 주도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실질적으로 먹는 물의 대부분을 인접국가인 말레이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2060년까지 담수 및 재생수로 80%의 물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자체 기술개발 투자 및 해외 선진기술을 접목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50년간 싱가포르는 인접국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원수 수입, 저수지 집수, 하수ㆍ폐수 재처리(NEWater), 해수담수화 공정 등 ‘Four National Taps’의 4가지 전략으로 꾸준한 정책수립과 수자원 공급원 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는 17년 만의 수도세 인상 필요성 및 이를 통한 미래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실질적으로 2017년 7월부터 2차례에 걸쳐 물 이용금(waterbourne fee) 등을 물 사용량에 비례한 단일요금 체계로 재구성하고, 하수재처리수인 NEWater에는 10% 물 보존세(Water Conservation Tax, WCT)를 부과함으로해서 보다 효율적인 물 요금체계를 꾸준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5개의 NEWater 하수처리장과 2개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가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 3개의 담수화 플랜트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으로 부족분의 물 자원에 대한 국가차원의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는 물 쪽에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부족한 자원해소를 위해 국제사회 안에서 협력을 꾀하고 해외 우수한 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하며, 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 전 세계 물 시장의 허브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900조 넘는 물 시장 어떻게?
국내 물 공기업 K-water 적극 활용
영국의 세계적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는 세계 물산업시장의 규모가 2016년 7천139억달러(800조원)에서 2020년에는 8천341억달러(940조원)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평균 약 3.0% 성장을 예상한 것으로 이 같은 성장률이 이어진다면 203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1천306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수자원 개발, 상하수도, 산업용수 등 물산업의 전반적인 분야가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 산업구조는 판에 박혀 있는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개발보다는 국가를 상대로 한 수의계약이나 입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해외시장 진출의 경쟁력을 갖는다는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영세한 사업구조와 폐쇄적인 소그룹 하에서의 비효율적 운영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무엇보다 체계적으로 상하수도 사업을 통합운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표 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K-water가 환경부로 조직이 이관되었고, 흩어져 있는 국내 기업을 하나로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분명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글로벌 물기업(민간 물기업 베올리아(Veolia)와 수에즈 데그레몽(Suez Degremont))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는 크고 작은 지자체 3만6천여곳이 따로 운영하는 것을 전문기업에 위탁하고 있다. 시설의 80%를 3개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한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물기업의 전문화 경향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 물 기업이 관여하는 상하수도 서비스 인구는 세계인구의 14%나 된다. 이는 서유럽(47%)이 가장 비중이 높고, 이어 북미(24%), 동남아(20%) 순이다. 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25%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화를 위해선 각종 프로젝트 수주 시, 물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도 필수적이며 이를 국내에서는 환경부로 이관된 K-water 라는 물 전문 공기업에게 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해야하는 시점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 시 현지 기업과의 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베트남, 인도, 인도네이사 등 적극적으로 해외기술을 받아들이고 원조를 요청하는 신흥국가에 발빠르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단독 진출이 아닌 물 기업들 간 협력(K-water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물 산업플랫폼센터 해외진출 사례 등) 국가 차원에서 다국적 기업과의 민·관합작투자사업(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을 정책적으로 장려, 자국의 물 인프라사업 개선 및 물 관련 기업 성장을 동시에 꾀하고 일석이조의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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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2018-07-23 오전 1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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